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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동차 정기검사와 LED 눈썹, 그리고 OBD-II

차를 산 지 벌써 4년이 되었단다. 정기검사 받으라고 안내장이 와서 알았다. 아직 3만2천 밖에 안 탔는데... 사전예약으로 1,200원 할인 받아 18,800원 들었다. 예전 쏘나타가 중형, 요건 소형. 조금 싸다. 뭐 딱히 문제되는 것 없이 잘 넘어갔는데, 예전에 DIY로 장착한 LED 눈썹이 문제가 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뜯어 버렸다. 법적으로 형식변경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란다. 규정 밖의 HID나 안개등 같은 것들이 주 대상인줄 알았는데... 사실 LED 눈썹 주변이 많이 낡은 것 같아 떼어버리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참에 떼고 나니 오히려 시원하다. 차라리 하지 말 걸 후회도... 괜히 절연테이프로 처리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역시 순정 상태로 그냥 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매립한 네비게이션 때문에 이런저런 잡소리와 싸우는 중인지라. LED 눈썹이 유행하면서 은근히 장착한 차들이 꽤 되는데, 다들 알고는 작업들 했을까? 혹시라도 주변에 작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려야 할 듯. 그리고... 집에 와서 검사보고서를 살펴보니 OBD-II 진단을 못 했다고 한다. '진단불가', '고객님의 차량은 OBD-II 진단이 불가합니다' 라고 적혀 있다. 왜지? 사제 OBD 모듈 연결해서 상태를 보기도 했었는데? 검사소에서 차량 모델을 잘못 입력해서 인식을 못한 건 아닌가? 현장에서 발견했더라면 한 번 물어보고 다시 시도해 봤을텐데. 뒤가 개운치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