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Beat 사용기

KT에서 LG G3 Beat를 개통했다.
보급형으로 적당한 기기라 생각되지만, 개통 과정과 기기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도 없지 않다.
워낙 지저분한 시장이라 완전 싹 밀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겠지...
단통법이 삼성 로비로 반토막 난 것이나, 아이폰6 나왔다고 또 다시 보조금 경쟁에 불이 붙는 것 보면...

이런 저런 단상들...

  • KT LTE 선택형 요금제 (100분 통화 250MB 데이터) 24개월 약정
    • 공공장소에 깔려있는 Olleh Wifi 이용이 안 된단다.
      왜? 싼 요금제 쓰니까!! 쓰고 싶으면 매달 2천원 더 내란다.
    • 초기 USIM 암호를 가르쳐 주지 않아 뻘짓 했다.
      새로 산 USIM의 초기 PIN1 암호는 "0000"이란다.
      다행히 세 번 틀려서 먹통되기 전에 제대로 입력해서 내 암호로 바꿨다.
  • 통신사 앱
    • 네 개 앱(올레 고객센터, 올레 마켓, 올레 WiFi 접속, 모카트리)은 삭제가 안 된다.
    •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셈이지만 여전히 맘에 안 드는 부분이다.
    • 이런 거 없어도 잘 쓸 수 있는 것 아는데...
    • 레퍼런스가 그리운 부분...
  • LG G3가 맘에 들었지만, 내 요금제로는 너무 비싼 기계다.
  • 넥서스6를 기대했지만 OLED 화면이라 패쓰. 갤럭시 넥서스에서 워낙 데어서...
  • G3 비트는 보급형으로 나쁘지 않지만 기본 저장공간(8GB)이 살짝 부족하다.
    저장공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한데, 그 공간이 너무 적다. 1GB 남짓 되는 듯.
    동영상 같은 거는 한 두 번 찍고 바로 외부 SD카드로 옮겨야 할 것 같다.
    16GB만 됐으면 아~무 불만 없었을 것을...
  • 버튼이 장치 뒤에만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다. 잘못 눌리는 경우도 없고, 옆을 잡았을 때 잡는 느낌도 훨씬 좋다.
  • 노크로 켜지는 거... 되게 편하다.
  • 화면밝기 자동조절이 안 된다! 아무리 보급형이라도 그렇지, 이런 기능을 빼나?
    정말 이해 안 되는 것 중 하나.
  • 스피커로 음량을 좀 높여서 음악 같은 걸 들으면 케이스 뒷면이 조금 떨리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물리적인 유격이 있다기 보다는,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전화기 전체가 떨리면서 느껴지는 것 같다.
  • UI
    • 구글 레퍼런스 폰+레퍼런스 태블릿들을 이 년 넘게 쓰다보니 제조사 UI가 너무 헷갈린다.
    • 조금씩 익숙해지면 나아지겠지...
  • 아무리 보급형이라지만 롤리팝으로의 업그레이드는 기대하고 있다.
    안 해 주면...
    다시는 국내제조사 제품 안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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