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 커버 교체

처음엔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 커버 포면이 작은 공기방울 처럼 뽈록뽈록 일어나더니,
운전할 때 손가락으로 건드리니까 울퉁불퉁하게 되어 버렸다.
플라스틱에 얇은 우레탄 코팅이 되어 있었나 본데, 왜 이런게 생긴건지..

찾아보니까 비슷한 증상이 꽤 있는 걸로 봐서는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봄.
코팅을 다시 한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굳이 공임+방문시간 투자하긴 좀 그렇고.
크루즈 컨트롤 옵션이 없는 차량인지라 멍텅구리 플라스틱만 교체하면 되니까,
그냥 순정부품 판매몰(www.c-mall.co.kr)에서 새 부품을 사는 걸로 결정.
품번은 i13290961, 가격은 5천 원이 좀 안 된다.

문제는 교체 방법인데... 이게 간단하지 만은 않다. 준비물도 꽤 있고.
절차를 짚어 보면..

  1. 혼캡 탈거
    • 중앙의 혼캡을 먼저 제거해야 주변 플라스틱들을 뽑을 수 있다.
    • 가장 유용한 링크는 http://m.cafe.daum.net/ledvalley/C5nU/17?q=D_dQ7d3qGakSE0&
    • 반드시, 꼭, 퓨즈 뽑고 작업하자! 시동을 꺼도 경적은 울리게 되어 있거든.
      에어백은 케이블 뽑을 때 조심해야 되고.
    • [팁 하나]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이 아니더라도, 스티어링 휠은 밑으로, 운전자 쪽으로 쭉 뽑은 채로 고정해서 작업하는 게 당연히 편하다.
    • [팁 둘]
      젓가락은 굳이 두개일 필요 없고, 하나씩 해도 됨.
      젓가락을 11자 모양으로 벌리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벌리는 게 아니고 힘이 좀 들어가야 되고, 찔러 넣을 때 위치를 잘 느껴보며 자릴 잡아야 함.
      제대로 되었다면 바깥쪽으로 당길 때 '텅~'하는 소리가 나며 혼캡이 떨어져 나옴. 절대 잡아 뺄 일 없으니 애쓰지 말 것.
    • [팁 셋]
      젓가락이든 드라이버든 유연한(?) 건 안 좋음. 걸쇠 벗기기 전에 휘어져 버려서.
    • 이 단계가 영 자신 없으면 부품 들고 쉐보레 정비센터에 가서 작업해 달라고 하는 게 맘 편하다. (공임 추가 지출)
  2. Y자 핸들커버 탈거 및 스위치 커버 교체
    • 혼캡이 빠졌다고 스위치 커버를 바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고, Y자 커버 전체를 탈거한 뒤, 뒤쪽에서 나사를 풀어줘야 한다.
    • 가장 유용한 링크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pitt8141&logNo=220241401865&categoryNo=21&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 스티어링 휠 안쪽은 우레탄(?) 스펀지(?) 같은 재질이고, 몇 개의 구멍에 Y자 핸들커버 지지대가 푹~ 박혀 있는 상태. 당연히 빡빡해서 한번에 쑥 빠지진 않지만, Y자 커버 주변을 조금씩 당기면 나중엔 감이 올 것.
    • [팁 하나]
      Y자 핸들 커버 벗길 때, 혼캡 탈거를 위해 구부려 둔 젓가락의 넙적한 부분을 지렛대처럼 사용하는 게 유용함. (완전 동그란 젓가락은 플라스틱에 상처를...)
    • [팁 둘]
      별 렌치는 T20 짜리를 썼음. 스위치 커버 하나 당 나사 두 개.
    • 커버 교체 설명은 생략한다.
  3. 마무리
    • Y자 커버 다시 잘 꽂아 넣고,
      오디오 컨트롤러 케이블 꼭 연결하고,
      혼 캡의 에어백 케이블 꼭 연결하고,
      (먼저 안쪽까지 꾹 넣고, 잠금 장치를 눌러줘야 함)
      혼 캡 장착하고,
      퓨즈 다시 장착하면 끝.
    • 확인을 위해 빵빵~ 소리 잘 나는지 테스트 한 번 해 보고,
      오디오 컨트롤 잘 되는지 확인해 보고,
      에어백은 나중에 정비소 가서 OBD 점검 받아보고.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 커버 (앞)사용한 것 (뒤)교체한 것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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