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동화 G80 (RG3)을 타며 느낀 것들

해결해야 할 문제

프런트 도어프레임 가니시 잡소리 (링크)

운전석, 동승자석 앞 문 외부 B필러 커버(공식 이름은 프런트 도어 프레임 가니쉬)에서 찌그덕 소리남. 문 열고 닫을 때마다 거슬림. 한 번 센터 가서 확일했을 때 재현이 안 되어 그냥 돌아왔는데, 나중에 소리 날 때 녹화해 둠. 다시 방문해서 접수, 현상 확인, 부품 주문, 재방문, 교체해서 문제 해결. 새 차에 손대는 게 찜찜했지만 해결되니 속 시원함.

후석 무선 충전부 잡소리 (링크)

리어 콘솔 암레스트, 무선 충전부 덜그럭거림. 이거 뜯어서 고정을 시키고 싶은데, 정비지침서를 보니 뒷자석 포함해서 들어낼 것들이 많네... 뭐.. 일단 크게 문제를 일으키진 않으니 나중에 셀프로 한 번 시도해 봐야 할 듯. 근데 공사가 크다.

리어 커튼 잡소리 (링크1, 링크2링크3링크4)

좌측 뒷바퀴가 요철 넘어갈 때 어딘가에서 플라스틱 떨리는 소리 남. 운전자 머리 바로 뒤쪽(헤드레스트는 아니고)에서 나는 느낌인데.. 천장쪽 루프 트림 어셈블리쪽? 전동 시트쪽? C필러 쿼터 글래스 안쪽?
서비스 센터 방문
1차: 천장 쪽 의심했으나 증상이 재현되지 않아 조치 안 함
2차: 뒷좌석 시트 고정부(?)의 유격이 없는지 확인하고 조금 더 빡빡하게 조치. 하지만 증세 여전.

나중에 원인을 찾음. 바로 리어 커튼!! (링크4 참고)
리어 커튼을 올린 상태에서 차에 충격이 가해지면 떨리는 소리 남.
서비스 센터 다시 방문
3차: 리어 커튼 교체, 볼트의 조임 토크 재점검함. 하지만, 리어 커튼이 개선품이 아니어서 여전히 소리 남.

결론? 아직 해결 안 됨. 가급적 리어 커튼 안 올리게 됨.
이거 해결하고 싶은데.. 보증 끝나기 전에 개선품이 나오기는 하려나.. ㅜㅜ

제네시스 앱의 EV 에너지 사용정보 불일치

주행 이력과 함께 EV 에너지 사용정보를 볼 수 있는데, 종종 터무니 없는 내용이 나온다.
실제 사용한 전력양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썼다고 하는 현상이다.
주행을 하지 않거나 주행거리가 짧은데로 실제보다 더 많은 전력을 썼다고 하는 날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차량에서 보는 연비 기록과도 완전 딴판이다.
구글 앱 리뷰로 문의하면 고객센터로 돌리는데, 고객센터에서는 리셋해 보란다.
당연히 해결은 안 되고.. 다시 고객센터 전화하자니 귀찮고..
언제나 해결 되려나..

아쉬운 것

  1. 넓고 길다. 부담스럽다. 엔진도 없는데 얖부분이 좀 짧아질수는 없었을까?하는 상상을 해 본다.
  2. 무겁다.
  3. 실내 바닥이 좀 높다.
  4. 내장재의 블랙 하이글로시. 왜 이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지문 남아 지저분해지고, 햇빛 비치면 반사 땜에 힘들고, 열받으면 엄청 뜨겁고.. SDS를 선택하면 좋긴 한데 가격이..
  5. 트렁크가 좁다.
  6.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조절 범위가 더 넓었으면 좋겠다. 현대/기아는 범위가 오묘하게 부족하다. 예전 쉐보레 기준 70% 정도 수준인 듯.
  7. 뒷자리 컨트롤러가 앞자리와 동일하게 동작하면 좋겠다. 지금은 너무 멍텅구리. 라디오 제어, 트랙 앞/뒤 이동, 볼륨만 제어됨. RG3는 앞 컨트롤러만 쓰면 터치가 필요 없으니 완전히 동일하게 뒤에 제어할 수 있을텐데..
  8. 충전구 위치가 너무 아쉽다. 옆구리로 가기엔 프레임/패널이 바뀌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법이었겠지만..
  9. GV70, GV80엔 있는 방향제 옵션?이 G80엔 왜 없을까.

소프트웨어로 개선되면 좋겠는 것

  1. 인포테인먼트 마스터 볼륨이 앱마다 전부 다르다. 자연의 소리가 제일 크고, 라디오, 팟빵 오토, USB 등등은 전부 조금씩 달라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게다가 별도 엔터테인먼트 쪽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쪽은 볼륨이 확 낮아진다. 이거 진짜 빨리 개선되면 좋겠다.
  2. 볼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상태에서 오디오를 끄거나 시동을 끄는 경우, 다음 오디오를 켰을 때 지정된 볼륨으로 낮춰주면 좋겠다. 거의 20년 전 오디오에도 있는 기능인데 이게 없다. 마스터 오디오 볼륨이 들쭉날쭉한 거랑 묶여서 종종 불편하다.
  3. 기본 메뉴와 엔터테인먼트 쪽 UI가 통합,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기본 메뉴는 터치 없이 컨트롤러만으로 어느 정도(완벽히는 아니고) 제어할 수 있는데, 엔터테인먼트 쪽은 컨트롤러만으로 제어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일관성, 직관성 모두 떨어진다.
  4.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D/R 넣으면 앱 자체가 종료되는데, 영상만 메인으로 전환하고 소리는 계속 나오면 좋겠다.
  5. USB 오디오 들을 때 각 노래 끝부분이 항상 지지직 하며 끝난다. 음원의 포맷? 코덱? 비트레이트? 마다 조금씩 다른가? 잘 듣다가 매 곡 마지막에 항상 짜증..
  6. 제네시스뮤직은 플레이리스트가 너무 이상하게 동작한다. 원하는 곡을 검색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이후 플레이리스트에 넣을지 한 번만 재생할지 애매해진다. 재생기록과 재생목록, 개별 재생목록 관리가 안 되니 뭔가 불편하다. 추천 알고리즘도 부족하고. 제네시스 앱과도 잘 연동시켜서 목록 관리를 할 수 있으면.. 목적지 경로도 미리 하고, 재생목록도 미리 만들어서 차로 보내 놓는다는 생각으로.
  7. 깜빡이 볼륨 조절 기능이 없다? 예전 모델에서는 옵션으로 조절할 수 있었는데, 이제 안되는 것 같다. 차가 조용한만큼 조절 가능하게 해 주면 좋겠다.
  8. 키 가지고 멀리 떨어지면 자동으로 문 잠기기. 자동으로 안 잠기는 것 같은데..

좋은 것, 만족하는 옵션

  1. 조용하다.
  2. 오디오 음질이 정말 좋다.
  3. 통합형 디스플레이의 기본 테마가 아주 맘에 든다. 널찍하고, 시간/날씨에 따라 변하는 테마도 아주 맘에 들고.
  4. 승차감이 부드럽다.
  5. 후륜조향. 근데 주차할 때 아직도 조금씩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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