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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넥서스 젤리빈 업데이트 후기(?)

젤리빈이 제공하는 최대 개선점인 프로젝트 버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원래 ICS도 충분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큰 불만이 없었던지라, 도대체 뭐가 더 빨라지고 부드러워졌는지 전혀 모르겠다. 아마 커스텀 UI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질 수도 있겠지만, 원체 레퍼런스 UI가 가볍게 느껴졌기 때문일 수도. 오히려 눈에 띄는 것은, 여기저기 폰트 등을 조절해 좀 더 보기 좋아졌다는 것. 음악 앱, 캘린터 위젯 등등 폰트를 조금씩 조절한 것 만으로도 꽤나 맘에 들게 바뀌었다. 다만, 조정된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구글 나우 기능은 뭐 그닥... 원래 음성명령에 대한 거부감도 큰 편이고, 기계가 알아서 뭔가를 찾아준다는 것에 대한 한계도 인지하고 있는지라, 큰 관심이 없다. 한글 음성 인식에 있어서는 애플보다 한참 앞서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 애플 지도도 그렇고, 한글 음성 인식도 그렇고, 왜 베타 버전을 써 주면서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은 바로 배터리 소모. 이상하게 빨리 닳는다. 프로젝트 버터에서 트리플 버퍼링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단지 그 때문인지. 웹을 뒤지다 보니 그 반대, 즉 사용시간이 늘어났다는 글(http://notesofgenius.com/android-jelly-bean-improves-battery-life/)도 보이긴 하던데. 어디 세팅을 바꿔봐야하는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듯...

갤럭시 넥서스 젤리빈 업데이트 뜨다!

현재시간 2012년 10월 12일 오후 2시 35분. 문자 메시지 확인하려고 전화기를 보니 노티 바에 뜬 이상한 아이콘 발견! 드디어 시스템 업데이트가 떴다! 지금 내려받고 있는데, 부디 기존 앱들과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개선 내용도 기대~ 덧. 근데, 이 정도면 확실히 갤S3를 밀어준 게 맞는 거 아닌가? 이틀 정도의 시간차라면, 레퍼런스를 하루라도 먼저 밀어주는 게 모양도 맞는건데... 아오...

갤럭시 넥서스의 젤리빈 업데이트는 도대체 언제나...

트랙백: http://www.bloter.net/archives/130004/trackback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깔리고 지울 수도 없는 앱들의 존재가 싫어 구매한 갤럭시 넥서스. ICS 업데이트까지는 레퍼런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근데, 갤럭시S3 덕에 레퍼런스고 뭐고 이제 의미가 없어진 듯 싶다. 위 트랙백 주소의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왠지 모를 농간이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 하는 심증만 강하게 남는다. 삼성에 문의하면 갤럭시 넥서스 업데이트는 구글 소관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상관이 없다고 일단 발을 빼는데, 정말 그런 걸까? OTA 업데이트 서버는 어디에서 운영하는지, 그 펌웨어 업데이트 데이터는 제조사에서 제공 하는지, 아니면 구글에서 하는지, 단순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를 일이다. (sniffing이라도 해 봐야되나?) 생각으로는, 왠지 한국 설정에 맞춘 업데이트 데이터는 삼성이 구글에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갤럭시S3에 우선하지 못하도록 지연시킨 건 아닌가 싶다. 심증이 그렇다는 말인데, 삼성의 행태를 보면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 Major 취향이 아닌 사람으로 일부 손해보며 산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삼성이든, 구글이든, 이건 욕을 아무리 먹어도 싼 일이다. 스스로 '레퍼런스 폰'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뒤집어 엎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