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 젤리빈 업데이트 후기(?)

젤리빈이 제공하는 최대 개선점인 프로젝트 버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원래 ICS도 충분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큰 불만이 없었던지라,
도대체 뭐가 더 빨라지고 부드러워졌는지 전혀 모르겠다.
아마 커스텀 UI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질 수도 있겠지만,
원체 레퍼런스 UI가 가볍게 느껴졌기 때문일 수도.

오히려 눈에 띄는 것은,
여기저기 폰트 등을 조절해 좀 더 보기 좋아졌다는 것.
음악 앱, 캘린터 위젯 등등 폰트를 조금씩 조절한 것 만으로도 꽤나 맘에 들게 바뀌었다.
다만, 조정된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구글 나우 기능은 뭐 그닥...
원래 음성명령에 대한 거부감도 큰 편이고,
기계가 알아서 뭔가를 찾아준다는 것에 대한 한계도 인지하고 있는지라,
큰 관심이 없다.
한글 음성 인식에 있어서는 애플보다 한참 앞서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
애플 지도도 그렇고, 한글 음성 인식도 그렇고, 왜 베타 버전을 써 주면서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은 바로 배터리 소모.
이상하게 빨리 닳는다.
프로젝트 버터에서 트리플 버퍼링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단지 그 때문인지.
웹을 뒤지다 보니 그 반대, 즉 사용시간이 늘어났다는 글(http://notesofgenius.com/android-jelly-bean-improves-battery-life/)도 보이긴 하던데.
어디 세팅을 바꿔봐야하는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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