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7 (2013년 모뎉)

오늘 받았다.
제 날짜에 배송된 모양.

일단 박스를 개봉했을 때 첫 느낌은, '작다!'.
기존 모델 대비 약 5mm정도 폭이 좁아지고, 10mm 못 되게 길어졌는데,
그냥 작다는 느낌이다.

박스에서 꺼내보면, 얇고 가벼워 졌다는 느낌이 바로 온다.
실제 수치보다, 느낌이 그렇다.
[추가-2013.9.1] 이건 다른 무엇보다 얇아진 두께 때문인데, 기존의 두툼한 느낌이 전혀 없다.
뒷면을 기존보다 더 부드럽게 마감해 덜 둔한 느낌인데, 그렇다고 미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폭이 조금 좁아진 효과가 꽤 크다는 것.
한 손으로 들기에 굉장히 편해졌다.

그리고.
기존에 테두리와 뒷판을 분리했던 것과는 달리, 전체가 하나로 이뤄져 있어서 손으로 테두리를 쥐었을 때도 거친 느낌이 없다.
테두리까지 검은색 한 가지로 통일한 것도 맘에 드는 부분.

결과적으로, 세로나 가로나 모두 들고 있기 굉장히 편해졌다.
책을 보기에도, 영화를 보기에도 좋아졌다는 말.

영화를 볼 때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꽤 큰 역할을 한다.
양 손으로 가로로 잡고 동영상을 볼 때 자연스럽게 스테레오 스피커의 효과를 주기 때문.
나름 분리도도 괜찮은 편.

가장 중요한 디스플레이 부분이 있는데,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새 모델은 기존에 비해 색 온도가 살짝 낮고 어두운 느낌이다.
[추가-2013.9.1] 새 모델 쪽의 contrast가 조금 낮고, 초록색 끼(?)가 더 돈다. 모든 면이 살짝 오버스러운 갤럭시 넥서스보다 넥서스7 쪽이 훨씬 보기 좋다. (구/신 모델 모두)
어디 리뷰에서는 색상면에서 새 모델이 더 낫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한 상태.
아무래도 조금 더 보면 호불호가 생길 듯 싶다.
해상도의 경우, 웹 페이지 등을 볼 때 작은 글씨가 조금 더 또렸해 졌다는 것 빼고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다만, feedly 등에서 제목과 본문의 굵기 차이가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더 좋아진 부분인데, 이건 해상도 차이라기 보다는, 커널과 안드로이드 버전의 차이 때문인 것 같다. (둘 다 4.3이긴 한데, 예전 모델은 커널 3.1.10을 쓰고, 새 모델은 3.4.0을 쓴다.)

그리고, AP가 변경되었는데,
덕분에 NVidia용 게임이나 앱들이 설치되지 않는다.
평소 잘 쓰지 않았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혹시 NVidia 게임을 많이 했던 사람들은 치명적이겠다.
그 외에 다른 성능상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설정에서 무선디스플레이 설정이 추가되었다.
3.4 커널 이상에서 무조건 지원되는 설정인지, 아님 하드웨어에 의존적인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기능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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