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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차는 '창조경제'...

기가 찬다. 작년 가을에 '창조경제타운' 강제 동원령 때문에 짧게 낙서 를 남겼었는데... 조금 전에 황당한 기사를 발견했다. (기사는 요기 ) 미래창조과학부와 KB은행이 '창조경제타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이야기. 부동산 값 떠 받치느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대 1.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이렇게 노골적이어도 되나 싶다. KB은행이 뭐 잘못 보인게 있어서 뒷거래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도무지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짓거리. '창조경제타운'과 KB은행이 관계가 있어서, 돈 되는 사업에 KB은행이 독점적 투자권을 가지는 것도 아닌데 왜 민간은행 하나가 이런 짓을 하냔 말이지. 정부에서 KB은행 약점을 잡고 강제로 하라고 시키지 않고서는 딱히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기사에서 말했지만 온갖 꼼수를 피는 자들만 이득을 볼 것 같다. 물론 형식적인 숫자들은 조금 늘어나긴 하겠지? 나중에 뻔뻔하게 '창조경제타운' 치적 홍보할 때 이런 짓거리들이 기억나야 할텐데... 이런 짓거리로 뭔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이고 촌스럽고 후진건데, 도무지 언제나 이런 일로 인력과 돈 낭비를 그만둘 건지. 요즘 같은 선거철에 후보들 하는 꼴들을 보니 별로 기대가 안 되지만서도...

Iriver AK100 리셋하기...

며칠만에 AK100을 켜고 음악을 틀었는데... 갑자기 '툭' 소리가 나며 벽돌이 되어 버렸다. 화면도 꺼지고, 소리도 꺼지고, 모든 버튼도 반응이 없다. 배터리가 방전됐나 싶어 충전기를 연결했는데도 무반응... 눈물을 머금고 아이리버 A/S 센터(?)를 뒤지다가, 리셋이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정보를 뒤져보니... 다행히도 소프트 리셋 방법이 있다. (하드웨어 리셋은 없는 것 같고...) AK100의 측면 버튼 중 맨 위에 있는 '^' 버튼과 전원 버튼을 7초 이상 길게 누르면 소프트 리셋이 된단다. 직접 해 보니 무지무지 길게 느껴지는 7초의 시간이 지나자 화면에 충전중 화면이 뜬다. (충전중이었으니까) 으.. 십년 감수했다. A/S 번거로움을 떠나서 구입한지 얼마 안 된 기기를 뜯을 지 모른다는 기분 때문에 찝찝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검색을 조금 더 해 보니, 의외로 리셋을 필요로 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났던 모양이다. (대부분 글들이 조금 오래돼서...) 동작 중에는 리셋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기억해 둬야 할 부분. 메모리 읽고/쓰다가 리셋 걸리면 파일 시스템이 깨질 수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

Iriver AK100 사용기

눈독만 들이던 아이리버의 AK 시리즈. 11번가에서 검색하던 중 '와인레드' 색상이 떳길래 덜컥 구매해 버렸다. 집에서 쓰던 헤드폰의 상태가 메롱이어서 소니 MDR-1R도 함께. 일단 그냥 검정색보다 훨씬 이뻐 보인다. 어차피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다보니 질리지 않고 오래 쓰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달 정도 사용한 기록을 남겨본다. 주로 연결하는 이어폰은 젠하이져 MX 375. Yes24 이벤트를 통해 조금 싸게 샀는데 구매 가격에 비해 굉장히 맘에 드는 소리를 낸다. 그 때 작성힌 리뷰는 요기 . MDR-1R은 아직 길들이기가 덜 된 상태인데, 딱히 MX 375보다 크게 좋다는 느낌이 없다. 아주 조금 특성이 다르다는 것은 느낌이 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 두고 봐야 할 듯. 어쨌든 그만큼 MX 375가 괜찮은 녀석이라는 말이어서 놀랐다. 음원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샘플을 비롯해 SACD에서 추출한 FLAC들 위주로 듣고 있다. 따질 것 없이, 음원과 기기, 이어폰/헤드폰 삼박자가 맞을 때 가장 좋은 소리를 낸다. 조용한 곳을 벗어나 이동 중에 들으면 휴대폰(요즘 괜찮은 코덱칩을 쓴 것들이 많다)으로 재생해서 듣는 것과 큰 차이 없다. 워낙 주변 소음이 있어서.. 다면 집에서 조용히 감상할 때는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막귀임에도 불구하고. 이퀄라이저를 끈 상황과 이퀄라이저를 켜고 전 주파수 대역을 플랫하게 한 상황을 비교하면, 이퀄라이저를 끈 기본 상태은 저역대와 고역대가 한껏 강조한 것과 비슷하다. 덕분에 이퀄라이저를 켜고 전 주파수 대역을 플랫하게 만들면 뭔가 맥이 빠진 듯한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어떤 기기에서도 이퀄라이저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현재 AK100의 펌웨어는 2.30까지 나왔는데, 거기서 제공하는 ProEQ를 설정하면 위 두 가지 경우의 중간을 택한 느낌이다. 지금도 ProEQ로 사용하는 중. 개인적으로 락이나 메탈을 가장 많이 듣는데,

[Scrap] Disney's 12 Principles of Animation

보면 참 단순하고 당연한 것들인데... 나중에 짬 나면 글로 정리해서 기록해 둬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