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재능기부라는 이름의 ‘깡패’?

좋은 기사라 생각되어 스크랩.
시사인 기사인데, 요즘 많이 보게 되는 '재능기부'라는 말을 보며 평소 불편했던 점들이 조금 정리되는 기분이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90

아래는 마지막 부분 인용.
10가지 원칙이라고 한 내용에 공감하면서...

평소 영상 촬영과 관련된 재능기부 요청을 많이 받는 임기웅 감독은 지난 5월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이 재능기부나 봉사를 제안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임 감독은 봉사는 어차피 자원하는 것 아니냐면서 ‘자원봉사’ 대신 ‘봉사’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운동 플랜B 홈페이지(nowplanb.kr)에도 게재된 이 글에는 1000명이 넘는 독자가 ‘좋아요’를 눌렀다.

임기웅 감독은 이 글에서 10가지 원칙을 제안했다. 10가지 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초면부터 재능기부를 요구하지 마라.
△기부자가 업으로 삼고 있는 일은 되도록 재능기부로 요구하지 마라.
△재능기부나 봉사를 권했을 때 상대가 머뭇거린다면 다른 이를 알아보라. 상대가 곤란하다는 뜻이다.
△재능기부나 봉사가 필요하면 되도록 공고 형식으로 알려라. 자발적으로 기부자가 직접 움직이는 게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재능기부를 요구하면서 ‘허세’를 부리지 마라. 차라리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진정성 있어 보인다.
△차비 정도는 지급해라.
△식사는 꼭 챙겨줘야 한다.
△자원봉사자를 ‘자봉’이라고 성의 없이 줄임말로 부르지 마라. 차라리 ‘봉사자’라고 해라.
△기부자·봉사자에겐 책임의 의무가 없다. 책임이 필요한 일에는 정당하게 노동의 대가를 지급해라.
△나중에라도 ‘보상’이 될 만한 대형 프로젝트가 생기면 재능기부자에게 맡겨라. 무급으로 기부·봉사 시키다가 제대로 큰돈 쓸 때 업체에 맡기는 경우를 보면 허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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