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더운 여름나기를 위해 구매한 게임이다. 뭐, 영화 다크나이트가 개봉해서 그 쪽에 필이 꽂혀있기도 했고, GOTY(Game Of The Year) 버전으로 각종 DLC가 함께 판매되는 형식이라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 보였다. 그리고... 직전에 한참을 플레이 한 Skyrim 같이 좀 부담스럽지 않은, 단순히 때려 부수는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을 찾고 있었던 터라 딱 괜찮은 선택이었다. 사실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맞나?) 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뭔가 조금 부족할 것 같아 당시에는 패쓰. 헌데 요건 샌드박스 시스템에, 스토리 전개와 미션의 종류, 형식도 다양해서 단순하지만 그 진행이 지겹지는 않을 것 같았다. 결과는? 대만족. 특히 사냥꾼 모드랑 캠페인 모드는 짜증이 나면서도 깨고 싶은 욕구가... 영화 쪽 보다는 만화 원작들에 조금 더 근접한 스토리 같아 보이는데, 뭐 아무렴 어때? 캐릭터 모양의 선택도 가능하고, 이런저런 미션들이 굉장히 많다. 어쨌든, 불가능할 듯 싶었던 모든 도전과제를 드디어 클리어!! 몇 안되는 도전과제를 완료한 게임이 되어 버렸다. 사실, 이런 게임에 되게 약한 스타일(사실 모든 게임을 잘 못한다)인데도, 반복 연습 만큼 확실한 게 없는 게 맞다. 허접한 실력으로도 다 채웠으니... 하지만... 도전과제도 다 완료했음에도, 아직 메달(DLC 내용 중 '리들러의 복수' 미션에서는 요 메달이라는 것을 획득해야 한다.)이 부족하다. 각 캐릭터 별로 2~3개씩. 원인은 '조커의 카니발'과 아이스버그 라운지 맵에서 진행하는 미션 두 개 인데, 이게 쉽지 않다. '조커의 카니발'은 사실 점수 얻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기도 했었지만, 그걸 알아도 메달 하나(100000점) 따기가 어렵다. 이걸 어떻게 50만, 100만까지 하나? 인터넷 보니 890연타로 860만점까지 하는 괴수(?)도 있더만... ㅜㅜ 아이스버그 라운지도 아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