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기록 @ 27,035km

만 3년 된 기념으로 지금까지 주행기록을 정리해 보자.
처음 차 출고했을 때 11km까지 포함 총 27,035km.
1년에 10,000km도 못 탔다.
요즘은 자전거 출퇴근 횟수가 늘어 거의 주차장에만 있고.
좀 타고 다녀야 기록이 늘어나는 재미가 있는데.

어쨌든 지금까지의 기록.

총 주유량:       1,727.634 L
총 주유금액: ₩2,751,514
총 주행거리: 27024.0 km
전체 평균연비: 15.6422 km/l

왕복 12km 밖에 되지 않는 출퇴근 거리와,
그마저도 오르막, 내리막, 교차로의 연속으로 연비에 극히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위 통계는 고속주행이 많이 포함된 거고,
출퇴근만 하는 경우 12~14km/l 정도 사이의 연비가 나온다.
예전 쏘나타2로 동일한 코스를 비슷한 운전 스타일로 출퇴근할 때는 7~8km/l 정도를 겨우 유지했으니,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를 고려하면 두 배 정도 차이.

아래는, 그 동안 경유의 단가 상승과 구간 연비.
눈에 띄는 건...

첫 번째. 엄청 오른 단가.
3년 동안 400원이 올랐다. 1,400원 기준으로 400원이면 28.6%다!
가격이 오를수록 휘발유와의 차이(정액 200원/l)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두 번째. 들쭉날쭉한 구간 연비.
게다가 기존 공인연비 19km/l를 상회한 경우가 거의 없다.
그나마, 5단으로 80~90km/h 연비운전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근처도 가기 어렵다. 100~110km/h로 편하게 운전하는 경우는 17km/l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역시 동일한 운전습관으로 봤을 때 쏘나타2로 11~12km/l 정도 나왔으니 대충 비교는 된다.
쏘나타2로 80~90km/h 연비운전할 때는 12~13km/l 정보 나왔고.
물론, 실연비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트립창의 연비와 3~4km/l는 족히 차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실연비가 더 안 좋은 느낌이...

아래는 지금까지의 누적 주행거리.
사실 그래프가 꾸준히 올라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처음 1년 정도는 꽤나 타고 다니고, 그 이후로 주춤하고 있는데 조금 티가 난다.
워낙 출퇴근 거리도 짧고 그나마도 자전거 출퇴근으로 쓰질 않아서 주말에 일부러 끌고 다닌 덕에 그나마 이 정도.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지 않으면 계속 이런 추세를 유지하겠지?

막상 이렇게 연비를 볼 때마나 느끼지만,
크루즈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함께 바뀐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엄청 땡긴다.
조금 더 낮은 rpm부터 시작되는 토크밴드와 고속주행시 유리한 6단.
두고두고 아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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