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한 차량 등급

몇 년 전부터 보험료 측정할 때 보험개발원에서 정한 차량등급을 이용한다.
근데, 이번에 보험 갱신을 하다보니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은 8등급이란다.
예전 15등급으로 운영할 때 14등급이었는데, 슬금슬금 매년 오르더니 올해는 8등급까지 올라가 버렸다. 작년에는 10등급.
21등급 체계로 바뀐 와중에 10등급이었으니 15등급 중 14등급이었던 시절에 비하면 굉장히 안 좋아진 것이다. 근데 지금은 21등급 중에서 8등급이라고?
그나마 이건 나은 편.
크루즈, 라세티 프리미어 1.6은 5등급이다! 세상에.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했는데, 다른 차들이랑 비교하니 차이가 꽤 난다.
현대의 경우, i30 16등급, 벨로스터 16등급, 젠 쿱도 14, 11등급이다.
빌어먹을 아반떼, 포르테도 10등급, YF 쏘나타는 15등급인데...
심지어 이런저런 사고 많은 모닝도 12등급 정도는 나와주더만...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는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고,
판매된 수도 현기차 모델들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등급이 계속 안 좋아지는 이유가 뭐지?

판매된 수량, 즉 보험가입자 수와 납입금액에 비해 보험료 지급액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말인데..
막 몰고 다니다가 사고내는 인간들의 비율이 그렇게 높은가?
i30나 벨로스터, 특히 젠 쿱에 비해서도 그렇단 말인데?
이건 전혀 공감이 안 된다.

안그래도 올해 보험료가 올라가서 짜증났는데 이것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다.
한 번 올라가면 다시 안 떨어질텐데...

아오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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