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낙조 & 급치산 전망대

한가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차를 좀 굴려주기로 했다.
요즘 5부제와 운동을 핑계 삼아 차를 거의 끌고 다니지 않았더니, 마일리지가 올라가질 않는다.
적당히 굴려야 상태를 유지할텐데...
차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좀 정리해 보기로 하고...

출사 겸 자동차 관리 겸 다녀온 곳은 바로~ 세방낙조!
좀 멀긴 하지만, 진짜 오랜만인지라 조금 무리를...

네이버와 다음 지도는 대전서 4시간 30분 거리라고 알려준다.
'호남고속도로->정읍->선운산->서해안고속도로->목포->진도'의 코스.
2012년 6월 16일(토) 일몰 시간(7시 50분 전후)에 맞춰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 군것질도 하고, 몸도 풀고 여유 있게 도착하니 7시 25분.
차가 막히지 않아서 쉬엄쉬엄 왔는데도 시간이 좀 남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세방낙조가 아닌 급치산 전망대.
높은 만큼 풍경은 괜찮은데, 섬 사이로 걸리는 듯한 일몰을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진 찍기에도 자꾸 전봇대와 전깃줄이 걸리고...
경치를 보니, 낙조보다는 대낮의 경치 감상에 더 좋은 포인트일 듯.











낙조를 여기서 볼까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처음 목적한 세방낙조로 고~
7~8분 걸렸나? 시간을 남기고 도착했는데, 구름이 많아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벌~겋게 하늘이 물드는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해는 여전히 구름 뒤에...
사진 없이 그냥 구경만 했다. 너무 아쉽...












개인적으로 세방낙조 바로 남쪽의 조그마한 항(또는 포구?)이 더 좋은 포인트인 듯 싶다.
지명은, '가학리'.
혹시라도 또 기회가 되면 다른 곳 지나쳐 '가학리'로 갈 듯. 민박도 있던데...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살짝 넘었다.
총 600km 정도의 운행이었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은 게 신기.

근데, 생각보다 장거리 연비가 영 시원치 않은 느낌이다.
트립은 괜찮은데, 실연비가 많이 부족하게 나오는 것 같다. 좀 더 두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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