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의 각주, 미주 처리
요즘 크레마로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것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각주와 미주다. 얼마 전 읽은 '북극 허풍담' 시리즈를 읽을 때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지금 읽고 있는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확실히 불편함이 느껴진다. '북극 허풍담'에서야 머리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어서 굳이 미주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이번 '밀레니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원본이 각주인지 미주인지 모르겠으나, 전자책에서는 모조리 미주로 처리된다. 책의 맨 뒤까지 갔다와야 한다는 것. 게다가 링크가 걸린 것도 아니어서 페이지 수를 기억해 이동해야 하니 번거롭기 그지없다. 전자책 특성상 단말기마다 페이지 정렬을 다시하기 때문에, 쪽 번호의 절대적인 의미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 때문에 각주를 쓰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면 미주를 링크로 처리해서 이동이 가능하게 해 주는 건 어땠을까? 미주의 내용을 다 보고 나면 원래 보던 곳으로 다시 이동할 수 있게 해 주고. 크레마 터치 관련한 A/S나 고객문의와 같은 단일 창구가 있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는데, 아무쪼록 빨리 좀 생겼으면 좋겠다. 최근 크레마 터치 업데이트 (41?) 후 배경화면이 겹치는 문제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