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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의 각주, 미주 처리

요즘 크레마로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것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각주와 미주다. 얼마 전 읽은 '북극 허풍담' 시리즈를 읽을 때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지금 읽고 있는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확실히 불편함이 느껴진다. '북극 허풍담'에서야 머리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이어서 굳이 미주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었는데, 이번 '밀레니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원본이 각주인지 미주인지 모르겠으나, 전자책에서는 모조리 미주로 처리된다. 책의 맨 뒤까지 갔다와야 한다는 것. 게다가 링크가 걸린 것도 아니어서 페이지 수를 기억해 이동해야 하니 번거롭기 그지없다. 전자책 특성상 단말기마다 페이지 정렬을 다시하기 때문에, 쪽 번호의 절대적인 의미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 때문에 각주를 쓰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렇다면 미주를 링크로 처리해서 이동이 가능하게 해 주는 건 어땠을까? 미주의 내용을 다 보고 나면 원래 보던 곳으로 다시 이동할 수 있게 해 주고. 크레마 터치 관련한 A/S나 고객문의와 같은 단일 창구가 있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는데, 아무쪼록 빨리 좀 생겼으면 좋겠다. 최근 크레마 터치 업데이트 (41?) 후 배경화면이 겹치는 문제도 있는데...

갤럭시 넥서스 젤리빈 업데이트 후기(?)

젤리빈이 제공하는 최대 개선점인 프로젝트 버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원래 ICS도 충분히 부드러웠기 때문에 큰 불만이 없었던지라, 도대체 뭐가 더 빨라지고 부드러워졌는지 전혀 모르겠다. 아마 커스텀 UI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질 수도 있겠지만, 원체 레퍼런스 UI가 가볍게 느껴졌기 때문일 수도. 오히려 눈에 띄는 것은, 여기저기 폰트 등을 조절해 좀 더 보기 좋아졌다는 것. 음악 앱, 캘린터 위젯 등등 폰트를 조금씩 조절한 것 만으로도 꽤나 맘에 들게 바뀌었다. 다만, 조정된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구글 나우 기능은 뭐 그닥... 원래 음성명령에 대한 거부감도 큰 편이고, 기계가 알아서 뭔가를 찾아준다는 것에 대한 한계도 인지하고 있는지라, 큰 관심이 없다. 한글 음성 인식에 있어서는 애플보다 한참 앞서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 애플 지도도 그렇고, 한글 음성 인식도 그렇고, 왜 베타 버전을 써 주면서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은 바로 배터리 소모. 이상하게 빨리 닳는다. 프로젝트 버터에서 트리플 버퍼링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단지 그 때문인지. 웹을 뒤지다 보니 그 반대, 즉 사용시간이 늘어났다는 글(http://notesofgenius.com/android-jelly-bean-improves-battery-life/)도 보이긴 하던데. 어디 세팅을 바꿔봐야하는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듯...

갤럭시 넥서스 젤리빈 업데이트 뜨다!

현재시간 2012년 10월 12일 오후 2시 35분. 문자 메시지 확인하려고 전화기를 보니 노티 바에 뜬 이상한 아이콘 발견! 드디어 시스템 업데이트가 떴다! 지금 내려받고 있는데, 부디 기존 앱들과 충돌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개선 내용도 기대~ 덧. 근데, 이 정도면 확실히 갤S3를 밀어준 게 맞는 거 아닌가? 이틀 정도의 시간차라면, 레퍼런스를 하루라도 먼저 밀어주는 게 모양도 맞는건데... 아오...

갤럭시 넥서스의 젤리빈 업데이트는 도대체 언제나...

트랙백: http://www.bloter.net/archives/130004/trackback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깔리고 지울 수도 없는 앱들의 존재가 싫어 구매한 갤럭시 넥서스. ICS 업데이트까지는 레퍼런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근데, 갤럭시S3 덕에 레퍼런스고 뭐고 이제 의미가 없어진 듯 싶다. 위 트랙백 주소의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왠지 모를 농간이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 하는 심증만 강하게 남는다. 삼성에 문의하면 갤럭시 넥서스 업데이트는 구글 소관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상관이 없다고 일단 발을 빼는데, 정말 그런 걸까? OTA 업데이트 서버는 어디에서 운영하는지, 그 펌웨어 업데이트 데이터는 제조사에서 제공 하는지, 아니면 구글에서 하는지, 단순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를 일이다. (sniffing이라도 해 봐야되나?) 생각으로는, 왠지 한국 설정에 맞춘 업데이트 데이터는 삼성이 구글에 제공해야 하는데, 그걸 갤럭시S3에 우선하지 못하도록 지연시킨 건 아닌가 싶다. 심증이 그렇다는 말인데, 삼성의 행태를 보면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 Major 취향이 아닌 사람으로 일부 손해보며 산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삼성이든, 구글이든, 이건 욕을 아무리 먹어도 싼 일이다. 스스로 '레퍼런스 폰'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뒤집어 엎었으니...

crema eBook reader - v1.2.31 업데이트!

저녁에 확이해 보니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단다. 다운로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업데이트 하는 화면을 보아하니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인 듯 싶다. 근데 뭐가 수정된 건지 확인할 길이 없으니... 좀 많이 답답하다. 넥스트파피루스가 하든, Yes24가 하든, 크레마 터치 운용 전반에 대한 일관된 통로를 만들어 놓고 블로그나 RSS 피드 같은 것으로 업데이트 내용이나 일정도 알려주고 버그 리포팅도 좀 할 수 있었음 좋겠는데... 아무래도 극성인 사용자들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어쨌든, 이제 뭐가 바뀌었는지 신경쓰면서 써 봐야할 판. 아무쪼록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eBook] 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Yes24 전자도서관 앱과 크레마 터치의 전자도서관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대출 받은 두 번째 책. 첫 번째 책과는 달리, 크레마 터치의 전자도서관 앱에서는 읽기가 불가능 했고, 갤럭시 넥서스에서 Yes24 전자도서관 앱으로 읽었다. 중간에 대출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앱이 꼬여서 삭제와 대출 받기를 반복하는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내용을 위안 삼아 완독! 간단한 리뷰는 Yes24 블로그에~ http://blog.yes24.com/document/6798911

crema eBook reader - 두 번째 인상

따로 읽고 있는 책도 있고 해서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조금씩이나마 계속 사용해 보며 생각한 내용을 적어본다. 1. 키보드의 하단 터치 불편하다. 베젤(?)이라고 할 부분의 높이가 꽤 있기 때문에, 키보드의 하단을 터치할 때 약간 불편함이 있다. 외형 디자인 개선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이긴 한데... 맘 같아선, 화면의 아래쪽 베젤을 약 5mm 정도 경사지게 갈았으면 좋겠다. 2. 화면 깜박임 v1.2.20 인가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에, 화면 깜박임 설정을 아예 꺼 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완전 수동으로 해 두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간을 직접 입력하거나, 아니면 갱신(refresh) 버튼을 따로 두던가. 열심히 글을 읽고 있는데, 지 맘대로 껌뻑거릴 때의 짜증은... 현재는 잔상이 좀 남더라도 화면 깜박임을 꺼 놓고 사용하고 있다. 책을 볼 때 왼쪽 메뉴 버튼을 누르면 강제로 refresh를 하는 것 같으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3. Crema 동기화 아직 완벽하지 않아 보인다. 단말마다 렌더링이 따로 처리되면서 페이지 번호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 때문에 정확한 위치로 이동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계속해서 개선되길 바라는 수 밖에... 4. 컬러화면 전자도서관에서 컬러사진이 많이 있는 책을 하나 빌려봤는데, 흑백으로만 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없으나, 역시 아쉽기는 하다. 특히, 컬러를 많이 사용하는 책들은 소제목 같은 부분을 컬러로 구분해 놓는데, 이게 제대로 표현/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 전자책을 만들 때는 흑백 단말을 반드시 고려해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 이건 리더기+출판사가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다. 컬러와 멀티미디어가 강조된 전자책은 태블릿 계열을 이용하는 것이 정답일 듯 싶다. 5. 버튼 홈 버튼 좌/우의 버튼들은 용도도 명확치 않은데다가 누르는 느낌이 너무 안 좋다. 클릭에 필요한 힘은 큰데 버튼 재질이 그 힘을 버티질 못한다. 왜 그리 말랑말랑한

젤리빈 업데이트 기다리다가 목 빠지겠음

젤리빈의 소스가 공개된 것은 7월. OTA 업데이트가 제공되기 시작한 것은 8월. 지금 9월 중순이 넘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갤럭시 넥서스 OTA 업데이트 소식이 없다. 통신사가 잡고 있는 건지, 삼성이 잡고 있는 건지... (전에 OTA 업데이트 할 때 보니까, 구글을 통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갤럭시S3를 먼저 하려는 걸까? 만약 그런거라면, 욕을 한 바가지 해도 모자랄 판.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ICS 초기 버전에서 한 번 업데이트 했을 때에도 꽤 많이 기다렸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만약 갤럭시S3에 젤리빈 업데이트가 먼저 적용되면, 그 땐 정말 욕할 것 같음. 레퍼런스 산 보람이 없잖아!

새로텍 FHD-267U3 USB3.0 속도가 얼마나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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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업무용 노트북의 HDD를 SSD로 교체한 뒤 HDD를 놀리고 있었는데, 요걸 좀 써 보려고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했다. 요즘 PC에서 슬슬 지원하고 있는 USB3.0 지원하는 놈으로. 선택한 모델은 새로텍 FHD-267U3. 사실 디자인은 다른 회사 모델이 이뻤는데, 하드디스크 없이 케이스만 파는 모델은 선택의 폭이 좁아서... 어쨌든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들이 많은 모델을 제외하고 나름 저렴(?)한 요 모델로 결정. 오늘 받아서 성능속도를 기대하며 테스트를 해 봤는데, 일단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30MBps 정도... 아무래도 이상해서, PC에 연결을 잘(요게 중요) 했더니 아래와 같은 정도의 속도를 보여준다. 이정도면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 내장 HDD가 조금 더 빠른 모델이라면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USB3.0 넘어가면서 signal integrity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동봉된 케이블이 굵어지고 길이가 짧아진 이유가 확실히 보인다. 물론, SI를 무시하고 연결만 된 상태에서도 USB2.0의 속도는 보장하는 듯 하지만, PC에 연결하는 부분도 헐겁지 않게 직각으로 잘 고정되도록 연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해 보인다. 신경 쓰는 만큼 속도를 보장 받을 수 있으니 그 정도 수고는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요즘 꽂혀있는 노래 - 사랑한 후에

목소리, 발성이 좋은 가수는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것이 내 개똥철학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박완규 같은 가수도 드문 것이 사실. 부정확한 발음이 조금 맘에 안 들지만 이런 목소리가 흔한 게 아니잖아? 너무 오랜 기간을 내리막, 아니 바닥에 머무르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나는 가수다'를 통해 다시 '부활'해서 너무 다행이다. 어쨌든... 목소리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박완규이건만, 요즘 꽂혀있는 박완규 2집-엽기발랄에 수록된 '사랑한 후에'를 들으면 한 사람의 보컬이 그리워진다. 안 좋은 행실로 못 본 지 오래 된 가수이지만, 그 이름은 바로, '전인권'.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꽉 찬(뭐가 꽉 차는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을 주는 가수는 그리 흔지 않은데, 이 노래 초반과 중간중간 전인권의 파트에서는 소름이 끼치곤 한다. 박완규의 파트에서는 오히려 심심하고 밋밋하다고 생각될 정도. 단순한 허스키도 아닌, 일부러 목을 눌러 '꺽~꺽~' 대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거슬리지 않는 느낌. 내가 '들국화' 시절의 음악에 문외한이라는 것이 오늘따라 아쉽다...

crema eBook reader - 첫 인상 +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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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간단하게. 1. 케이스가 이쁘다. 납작한 화이트 초콜릿 같은 느낌. 2. 택배 배송 중에 제대로(?) 눌려서 뒷면에 자국이 났다.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어 다행이었지만, 케이스를 보관하려고 했던 나로서는 찜찜. 3. 크기 & 무게 생각만큼 적당한 크기였지만, 조금은 두꺼운 느낌. 무게는 내 스마트폰(갤럭시 넥서스)와 체감상 비슷. 4. 색상 & 외형 흰색으로 주문했는데, 화면과 위의 CREMA 마크와 잘 어울린다. 뒷면도 이쁘고. 헌데, 책상 같은 곳에 그대로 두면 흠집이 많이 갈 것 같아 불안하다. 지갑 형태의 케이스가 있으면 더 좋겠으나 무게와 부피면에서 조금 부담스럽다. 일단은, 화면에 붙어 있던 보호필름을 뒷면에 붙였다. 5. 부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안드로이드가 올라가서... 다만, 굳이 끄지 않아도 동작시간이 꽤나 긴 편이니 다행일 수도...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계속해서 언급) 6. 화면 반응 시작하면 화면 반응이 이상해서 깜짝 놀랄 수 있겠다. 아무래도 전자종이 특성상 재생률(refresh rate)이 떨어지니. 하지만 의외로 터치는 확실하게 동작한다. 단지 화면이 따라오는 것이 조금 느릴 뿐. 7. 회사 무선랜(나름 복잡한 설정이 필요한)에도 잘 접속된다. 기반 안드로이드 구성에서 빼먹은 것은 없는 듯. 8. 초기 설정 Yes24 계정 정보 입력하고, 자신의 기존 책장 정보를 가져오고, 책들을 다운로드 하고, 기타 정보를 동기화 하는 일련의 작업은 큰 문제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다만! 화면이 고장난 것으로 착각할 만큼 화면 재생(refresh)이 엉망이다. 일반 디스플레이 수준의 재생률을 가정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개인적인, 공돌이적인 바램으로서는 안드로이드의 렌더링 부와 이벤트 처리하는 부분의 동기를 잘 맞추어 화면 갱신 횟수를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펌웨어 업데이트

M$ Internet Explorer의 꼼수 - 검색공급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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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업무용 PC를 새로 받아 작업하면서 이런저런 환경을 조금씩 설정 중인데, 오늘 짜증나는 것 하나를 발견했다. 예전에는 IE9을 쓰면서 검색공급자로 Google을 추가 선택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Google 선택이 안된다. 참고로 현재 사용 중인 IE9의 버전 정보는 아래 그림과 같다. 검색공급자 추가를 하고자 하면 무조건 http://www.iegallery.com/ko-kr/AddonsIE7 링크로 이동(http://www.iegallery.com/ko-kr/를 주소창에 입력해도 강제로 위 주소로 이동)해 버리고, 거기에는 Google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예전처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할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Chrome으로 http://www.iegallery.com/ko-kr/에 접속하면 모조리 다 보인다는 것! 결국, 접속하는 브라우저 정보를 보고 일부러 막았다는 말 밖에는 안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부러 그런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가끔 유용히 사용했던 기능이었으나, 이제 포기해야 할 때인가 보다. 사실, OS 처음 설치할 때, Bing을 강제로 사용하도로 하는 약관이 있었고, 이걸 동의하지 않으면 아예 설치가 진행되지 않도록 해 놓았는데, 이거 예전 Netscape 죽이기 당시 시도된 '끼워팔기' 또는 '독점'에 해당하는 소송감 아닌가 싶다.

기대 이하의 IPTV 화질과 음질

얼마 전 IPTV 를 신청했다 . 이유는 케이블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들을 좀 더 깨끗하게 보고 싶어서 . 이래저래 잘 쓰고는 있는데 , 크게 실망한 것이 있어서 생각을 남겨본다 . 일단 , HD 방송의 화질 . 현재 공중파 및 유선방송으로 보고 있는 HD 채널들의 경우 ( 아직까지는 ) 볼만한 화질과 음질을 포함한다 . 특히 음질의 경우 5.1 채널이 기본이다 . 물론 , 각 채널당 음질은 논외로 하더라도 채널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 왜냐 . AV 리시버에 연결해 볼만한 여지를 남겨두니까 . 그런데 … IPTV 에서 나오는 모든 채널 + VoD + 유료 다운로드 영화들은 영상과 음질 모두에서 불합격이다 . 일단 , 영상의 경우 디지털화 시켰다는 것을 빼고는 화질 자체도 그리 좋지 못하다 . DVD 를 ripping 해서 저화질로 압축한 느낌이다 . 블록화 현상도 너무 많이 보이고 , 색상 자체의 비트 수도 확 줄인 티가 너무 난다 . 게다가 오디오 음질은 모두 2 채널로 다운 시킨 등급인지라 AV 리시버는커녕 일반 TV 수준보다 조금도 나아 보이지 않는다 . 이렇다 보니 IPTV 에서 AV 리시버를 거쳐 TV 로 HD 방송 / 영화를 보겠다는 원대한 꿈이 박살나 버렸다 . 사실 집에서 TV 도 많이 보지 않는지라 낭비인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 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회가 더 커진다 . 차라리 케이블 HD가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 사실 디지털 방송을 하면서 화질 / 음질에 대한 문제가 된 것은 한참 된 이야기다 . 방송 초기에 전송률 감소를 위해 일본보다 낮은 품질의 방송을 기준으로 삼았었는데 , 요즘은 그걸 더 낮춰 MMS 형식으로 더 많은 채널 확보를 하겠단다 . 물론 , 압축 방식의 발전으로 동일한 화질에서는 전송률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 현재의 디지털 방송의 화질 / 음질도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 화질 / 음질 향상이 더 우

Batman: Arkham City GO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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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더운 여름나기를 위해 구매한 게임이다. 뭐, 영화 다크나이트가 개봉해서 그 쪽에 필이 꽂혀있기도 했고, GOTY(Game Of The Year) 버전으로 각종 DLC가 함께 판매되는 형식이라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 보였다. 그리고... 직전에 한참을 플레이 한 Skyrim 같이 좀 부담스럽지 않은, 단순히 때려 부수는 스트레스 해소용 게임을 찾고 있었던 터라 딱 괜찮은 선택이었다. 사실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맞나?) 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뭔가 조금 부족할 것 같아 당시에는 패쓰. 헌데 요건 샌드박스 시스템에, 스토리 전개와 미션의 종류, 형식도 다양해서 단순하지만 그 진행이 지겹지는 않을 것 같았다. 결과는? 대만족. 특히 사냥꾼 모드랑 캠페인 모드는 짜증이 나면서도 깨고 싶은 욕구가... 영화 쪽 보다는 만화 원작들에 조금 더 근접한 스토리 같아 보이는데, 뭐 아무렴 어때? 캐릭터 모양의 선택도 가능하고, 이런저런 미션들이 굉장히 많다. 어쨌든, 불가능할 듯 싶었던 모든 도전과제를 드디어 클리어!! 몇 안되는 도전과제를 완료한 게임이 되어 버렸다. 사실, 이런 게임에 되게 약한 스타일(사실 모든 게임을 잘 못한다)인데도, 반복 연습 만큼 확실한 게 없는 게 맞다. 허접한 실력으로도 다 채웠으니... 하지만... 도전과제도 다 완료했음에도, 아직 메달(DLC 내용 중 '리들러의 복수' 미션에서는 요 메달이라는 것을 획득해야 한다.)이 부족하다. 각 캐릭터 별로 2~3개씩. 원인은 '조커의 카니발'과 아이스버그 라운지 맵에서 진행하는 미션 두 개 인데, 이게 쉽지 않다. '조커의 카니발'은 사실 점수 얻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기도 했었지만, 그걸 알아도 메달 하나(100000점) 따기가 어렵다. 이걸 어떻게 50만, 100만까지 하나? 인터넷 보니 890연타로 860만점까지 하는 괴수(?)도 있더만... ㅜㅜ 아이스버그 라운지도 아직까

OBD2로 측정한 터보 부스트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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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 정도에 심심풀이 삼아 OBD2를 다시 연결해 터보 부스트압을 측정해 봤다. Torque 앱으로 그래프를 뽑았는데, 그래프로 보기에는 영 애매한 결과가... 사실 엔진 회전수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봤어야 하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웽웽거리기도 시끄럽고, 예열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rpm 올리기도 버겁고, 무엇보다 기름값이 아까워서... ㅜㅜ 엑셀 페달을 꾸욱 밟았다가 확 떼는 식으로 한 두 번 반복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헌데, 접이 찍히는 모양새를 보면, rpm과 선형적인 관계를 가지는 게 아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올라갈 때, 내려갈 때, rpm 증가 속도 등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서, 도대체 언제 어떻게 해야 부스압 증가를 얻을 수 있는지 잘 확신이 서질 않는다. 그래도 터보가 확실히 걸리는 시점을 대충 파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게다가 부스트압 자체도 측정 값일 뿐, 내가 체감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도 문제. 나중에 야외에서, 엔진도 좀 굴린 다음에, 천천히 한 번 다시 재 봤으면 좋겠다.

새로운 전자책 리더기 등장이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전자책 리더기가 나온단다~ ㅋㅋ 교보 쪽은 기계는 맘에 들지만 자체 규격을 따라야 하기 땜시 맘에 안 들고, 킨들 쪽은 기계는 맘에 들지만 원서 볼 일이 없으니 넘어가고, 아이패드는 기계와 iTunes 때문에 맘에 안 들고. 예전에 페이지원이 괜찮아 보였는데, 전자잉크 패널이 바뀌면서 페이지원 HD을 잠깐 팔때 못 샀고. 이제 드디어 소문만 무성하던 Yes24와 연계되는 리더기가 나온다. LG 패널을 썼을 것이 거의 확실한지라, 충격에도 강하고 가벼울 것이라 예상한다. 다만, 조금 무거운 OS가 올라간 건 아닐까? 굳이 안드로이드까지 필요한 건가 모르겠다. 어쨌든, 오래 쓸 수만 있으면 상관 없음! 얼마 전에 Yes24에 문의했을 때 9월 중에 살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예약 판매를 한다고 해 바로 질렀다! 링크는 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12/crema/0601Crema.aspx 기대 만발일세~ [추가작성: 2012.08.30]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스펙을 살펴봤는데, HD 패널이 아니다! SVGA(800x600) 해상도. 기존 것들에 비해 조금 더 두껍고(0.2mm 정도), 조금 더 무겁다(15g 정도). 사실 넥스트파피루스의 페이지원HD의 외형과 스펙을 생각했는데, 차이가 생각보다 많다. 아이리버의 스토리K HD와 가격과 외형은 비슷하나 해상도와 터치여부, 클라우드 연동기능 정도가 차이가 있다. 아... XGA(1024x768) 해상도가 좋아 보이던데... 가볍고 튼튼한 LG의 패널 특성도 좋아 보이고... 해상도만 낮은 LG 패널이라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알 방법이 없네. 혹시 이거 출시된 다음에 넥스트파피루스에서 더 괜찮은 게 출시되는 거 아냐? 아~고민된다. 구매 취소할까?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후기

짧았던 시승 기간 동안의 느낌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질 지 모르니 몇 가지 분야로 나눠서 최대한 간단히. [만듦새] 일단 개인적으로 쏘나타 자체의 내외관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 안 가고 적응도 안 되는 외관과, 화려해 보이려고 애만 쓴 듯한 내장도 별로. 게다가 택시로 풀리는 차량은 너무 흔해서 질리기도 쉽다. (쏘나타 2를 오래 타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 아무리 차가 좋아도 택시로 풀리는 차는 별로 사고 싶지 않다. 물론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외형은 일반 쏘나타보다는 희귀성이 있어 조금는 나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지만 전체적인 만듦새 자체는 굉장히 좋다. '많이 팔릴 만 하다'는 말에 쉽게 동의할 수 있겠다.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과거 NF 시절에 비해서도 많이 좋아졌다. 이런저런 질감이나 재질, 이음새에 있어서는 이제 차량 등급에 무관하게 수준이 높아졌다. 이 정도가 요즘 국산차의 표준이라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것. 덕분에 사람들의 눈도 많이 높아졌겠지. [주행-일반] 꽤나 편한 시트와 승차감에 운전히 편할 것 같았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운전대. 일단 너무 크고, 가늘어서 잡았을 때 편하지 않다. 손아귀 자체가 부자연스럽다. 게다가 페달, 시트, 운전대의 위치 조정이 자유롭지 않아(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부재) 왠지 조금 불편한 자세가 나온다. '이거다'라는 자세를 일주일 내내 찾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전자식 스티어링. 일주일 정도 시승 후 적응이 조금 되기도 했지만, 노면상태나 방향과 같은 정보 전달도 잘 되지 않고, 지 멋대로 바뀌는 회전저항때문에 코너링 시 움찔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일반 YF나 하이브리드나 동일하리라고 생각하면 그 많은 YF(K5도 마찬가지겠지?) 운전자들은 별 불만이 없는지 궁금할 지경. 다만, 핸들링과 달리 차체나 서스펜션, 그리고 구동부 자체는 굉장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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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의 마지막 사흘은 꼼짝 없이 출퇴근만 했다. 날도 더워 어디 돌아다닐 생각도 못하고, 그나마 출퇴근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서 시내주행 테스트를 많이 못했다는 게 아쉽다. 어쨌든... 짧은 출퇴근 기간에는 Blue Drive 모드도 끄고 철저히 한국적으로 주행했다. 에어컨도 켜 놓고 다닌 덕분에 배터리 충전상태는 절반을 넘기기 힘들 정도고 주행 중에는 항상 엔진이 돌아가면서 연료를 소비하는 상태가 반복됐다. 사실 정지상태로 가만히 있는 경우에는 에어컨과 오디오를 평소처럼 켜 둬도 배터리 충전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는데, 초반 급가속을 하면서 모터가 돌게되면 배터리가 급격히 닳는다. 사실 이건 저속, 고속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현상인데, 차량 구동용 모터의 전력소모가 엄청나다는 것. 그래서, 말 그대로 많은 힘이 필요할 때는 엔진의 힘이 주가 되고 모터는 단지 거들 뿐인 상태가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배터리 충전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참, Blue Drive 모드를 켜 두면, 모터가 순간적으로 소모하는 전력의 양에도 제한은 거는 것 같다. Blue Drive 모드가 켜진 상태에서는 배터리 충전상태의 변화가 크지 않지만, Blue Drive 모드를 끄면 배터리 충전량이 춤을 추면서 엔진에 시동이 걸리는 횟수와 시간이 늘어난다. Blue Drive 모드가 크게 답답하지 않다면 가급적 켜 두는 것이 확실히 연비면에서도 유리하고, 엔진과 모터의 유기적인 연동도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잛은 출퇴근을 며칠하고 차량 반납 직전까지 운행한 기록은 평균연비 20.9km/l, 평균속도 64km/h, 주행거리 704.6km. 평균속도가 높은 편이라 연비로 그만큼 잘 나왔고, ECO 포인트는 194로 출퇴근 기간 동안에는 증가 속도가 확실히 더딘 편이다. 그럼 실연비는? 처음 연료탱크에 있던 연료의 양과 현재 남아 있는 양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연료 게이지로 대충 판단컨데, 704.6km / 37L = 19km/l 정도가 나왔다. 20.9km/l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3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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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어디 돌아다니기 너무 힘들어 Day 3은 건너 뛰고. Day 4는 이벤트 기간 완료 전에 주유한 휘발류를 소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한 바퀴 돌고 왔다. 총 5~6 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가끔 일몰 보러 가기도 하는 곳. 오늘의 주요 목적은 Blue(?) 모드를 끄고 조금 더 일반적인 느낌으로 주행해 보려고 한다. 여기서 좀 더 일반적이라 함은 '내' 스타일보다 조금 더 과격한 느낌이란 뜻이다. 뭐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으니 대충 그렇다고. Blue(?) 모드가 꺼지면 바뀌는 (같은) 것. (느낌일 뿐이니까) 가속 페달이 가벼워짐 (현대기아차의 초반 민감한 설정 그대로의 느낌) EV 모드에서 엔진 모드로 전환되는 시점이 빨라짐 엔진 모드에서 EV 모드로 전환되는 시점이 늦어짐 EV 모드와 엔진 모드에서 엑셀 반응 향상 Blue 모드에서는 뭐든 쥐어짜면서 달리는 느낌으로 항상 뭔가 뒤에서 살짝 잡아 끄는 느낌이 있었다면, Blue 모드를 끄고 나서는 원래 엔진과 모터의 모든 힘을 쓰면서 달린다. 즉, 잡아 끄는 느낌도 없고 급가속시에는 나름 토크감도 느낄 수 있는 수준. Blue 모드에서는 킥다운을 해도 최대한 높은 기어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Blue 모드를 끄면 킥다운도 보다 적극적으로 하고 엔진의 rpm을 꽤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순간 연비도 팍팍 떨어지고 별 특징 없는 심심한 엔진 소음도 꽤 증가하니 가급적 조신하게 모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추월하고 싶을 때만 잠깐 Blue 모드를 끄고 킥다운을 하면 Blue 모드의 답답한 급가속도 해결되고 전체적인 연비에도 도움이 될 듯. 총 291km(6151-5860=291km)의 거리를 주행한 후의 결과. Day 1부터 누적 평균연비 21.7km/l, 누적 평균속도 75km/h, 누적 주행거리 654km, ECO 포인트 189. 사용한 연료는 3칸. Day 4의 주행만 보면 분명 평균연비가 많이 떨어졌을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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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타나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2 오늘은 Day 1의 정 반대 방향으로 주행한 느낌을 적는다. 일단, 스티어링 휠 자체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지만 핸들링 관련해서는 조금 적응된 느낌이다. 하지만 급격한 고속의 코너에서 조금 긴장되는 것은 여전하다. 서스펜션의 경우도 상당히 적응되어 속도 방지턱을 넘는 요령도 조금 생겼고. 뭐든 적응하기 나름이니까. 이번에는 운전 속도를 조금 높이기도 했다. 상황에 맞춰 90~120km를 유지. 덕분에 EV 모드로 진입하는 횟수가 조금 줄은 것 같다. 엑셀에 발을 얹는다는 느낌만 잘 유지하고 킥다운 같은 상황만 잘 피하면 효과는 여전히 확실하다. 돌아오는 거리는 5860 - 5681 = 179km, 왕복 평균 연비는 21.8km/l, 왕복 평균속도 78km/h, 사용한 연료는 세 칸이다. ECO 포인트는 177로 6 포인트 상승. 트립 상으로만 보면 여전히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수동과 여전히 비슷한 수준. 주행 관련된 내용은 사실 올라갈 때와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단, 오늘 주행시에는 DMB와 DVD를 재생하면서 내려왔다. 그냥 오디오 상태를 좀 보고 싶어서. 물론, 둘 다 주행시에는 영상이 나오지 않고 소리만 나오므로 안전운행이 가능하다. DMB는 원체 소스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 그냥 MP3도 마찬가지. 하지만, DVD를 넣어 멀티 채널 소스를 재생하면 JBL의 오디오와 센터스피커의 존재가 확연히 드러난다. 물론, 여러 잡스런 주행소음과 이런저런 내비게이션 안내로 인해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음색도 크게 튀지 않고 고음/저음 모두 과하지 않고 차분하다. 물론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스피커의 분리도도 좋고. 개인적으로 DVD 재생이 가능한 차량이 있다면 일반 CD보다는 공연실황과 같은 DVD를 틀어 놓고 여행하길 적극 권장한다. 그런데 오디오 관련한 한 가지... 라세티 프리미어에 적용되어 있는 자동음량조절 기능이 꽤나 편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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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1 아침 8시에 담당자를 만나뵙기로 했는데 조금 늦었다.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그 이른 시간에도 햇살은 뜨겁고, 너댓 분은 벌써 출근 완료를. 서류 서명하고 주민증 복사하고 바로 차 구경하러 고~. 임시 번호의 흰색 모델이다. 가장 높은 등급으로 3천2백만원 정도라고. 흐미... 일단 시동 걸었을 때의 차이점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설명해 주시겠다고 짧게 동네 한 바퀴 돌자고 하신다. 일단 자리에 앉았더니 시트 위치가 이상하다. 조절하려 했더니 시동을 걸면 제자리로 당겨진단다. 우선 드는 생각은 뒷자리에 앉은 사람은 어쩌라고? 이런 게 필요한 건지 싶다. 오버 아닌가?  시동을 걸어 시트가 자리를 잡으면 앉은 자세를 다시 조정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다 . 어쨌든 간단히 실내 한 번 둘러보고, 센터페시아 조절하는 것도 구경한 번 하고 바로 주행. EV 모드라 불리는 모터로만 주행하는 느낌이 색다르지만 큰 무리 없이 적응 완료하고, 크루즈 컨트롤은 어차피 별 관심 없으니 한 귀로 흘려 듣고 말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7만원 어치 주유(단가: 1894원, 주유량: 36.959리터)를 했는데, 3칸에서 10칸까지 찬다. 전체 기준으로 1/4에서 3/4가 조금 넘는 수준. 확실히 디젤과 차이가 있다. 디젤이었으면 거의 가득 찼을텐데. (사실 꽉 채우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는질 몰라서 그냥 하던대로.) 주유소에서 집으로 오늘 길은 꽤 높은 언덕 하나와 십 수 개의 과속 방지턱이 즐비한 코스. 언덕길은 생각보다 속도도 잘 붙고 순간 연비도 생각보다 덜 떨어진다. 수동 모델인 내 차(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보다 좀 더 쉽게 올라가는 느낌이다. rpm이 많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수동 모델의 단점이겠지. 과속 방지턱은 생각보다 진중하게 넘는다. 적당히 부드럽게. 다른 사람이 모는 YF 쏘나타들을 탔을때는 시트만 좋지 승차감은 전 ~혀 좋다는 생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0

쏘나타 하이브리드 일주일 시승기 - Day 0 휴가를 앞둔 어느 날,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온 전화. 이벤트에 당첨됐단다. 응모하고 잊고 있었는데, 여수 엑스포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렌탈(?) 이벤트를 엮어 매 회차별 일주일간 렌트해 주는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다! 500원짜리 복권 한 장 당첨된 적이 없는데 이런 행운이. 일주일 동안 여기저기 몰고 다니면서 지금 차랑 비교해 봐야하는데... 혼자서 갈 데가 별로 없다... ㅜㅜ 제일 궁금한 연비 확인이라도 해 보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은 끌고 다니면서 출퇴근도 해 봐야 정확히 비교가 될텐데, 기간이 짧아서 그마저도 어려울 것 같고. 그냥 말초적인 느낌만 비교해 볼 수 있으려나...? 어쨌든 기대 만발~~~

도대체 가시는 어디서 나온거야?

Yes24의 영화 다운로드로 받아 본 애니 '가시나무왕'에 대한 리뷰를 올렸다. 두 번 보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애매한 영화. 제목처럼 왜 가시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물들이 매력적으로 그려진 것도 아니어서 눈요기용도 아니었고. 어쨌든 리뷰는 요기(http://blog.yes24.com/document/6648345)에.

'놀란'표 배트맨 시리즈 제3탄: 다크나이트 라이즈

더운 여름 밤,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느니 영화를 보자는 심산으로 과감히 예매한 새벽 1시 영화. 기나 긴 광고 끝에 감상한 영화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얼마 전 프로메테우스에 이은 또 다른 블루레이 구매 대상 등장이오~ Yes24에 리뷰를 쓰면서 전작들의 리뷰도 다시 봤는데, 그 때의 생각이 소록소록~ 아래는 Yes24에 올린 '놀란'표 배트맨의 리뷰들이다. 배트맨 비긴즈(http://blog.yes24.com/document/69263) 다크나이트(http://blog.yes24.com/document/1217103) 다크나이트 라이즈(http://blog.yes24.com/document/6640274)

오랜만의 담백한 영화

더운 여름 일요일 조조로 본 영화. 생각보다 많은 관객, 다양한 연령, 많은 웃음. 자극적인 소재 투성이의 요즘 영화들 속에서 오히려 돋보이는 영화 한 편이었다. Yes24에 올린 리뷰는 요기로: http://blog.yes24.com/document/6640165

여름나기 준비

작년 이맘때는 여기저기 알아보기만 하고 실행에 옮기진 못했는데, 올해는 결국 실행에 옮겼다. 바로, 차 썬팅하기! 만 3년 전 차 구매할 때 영업사원이 해 준 싸구려 필름을 계속 써 왔는데, 이게 열차단도 안 되는데다가 눈에 띄게 색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너무 더워져서리... 문제는 썬팅 필름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 Lumar와 3M은 제품 이름도 여기저기 차이가 있고 병행수입 문제도 있는 것 같아서 일단 제꼈다. 그러다가 알아본 게 켈란과 썬렉스. 둘 다 국산인 것 같고 가격도 얼추 비슷해 보여서 시공점이 집에서 가까운 썬렉스(http://sun-rex.co.kr/)로 선택하고 오늘 아침에 시공했다. 등급은 슈퍼 세라믹. 열차단 80%이상이라고 해서. 전면은 50%, 측후면과 썬루프는 35%로. 사장님(?)이 2시간 남짓 고생하시는 동안 핸드폰으로 영화보고 TV보고 느긋하게 기다리니 작업 끝. 기존 필름 제거비까지 40만원 넘게 나오는데, 동호회 할인 비슷하게 적용해 주시는 바람에 조금 싸게 해 주셨다. 그저 고마울 따름.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보증서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네. 원래 받아오는 거 아닌가? 음... 일단 영수증이나 잘 챙겨둬야지. 오후에 해가 중천일 때 마트간다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확실히 좋아졌다. 흐흐 보증기간인 5년 동안 잘 버텨줄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올 여름은 걱정 끝.

구슬은 서 말인데 다 따로 노는 영화

엊그제 포스트에 이어, 미쓰 GO의 리뷰를 Yes24 블로그에 올렸다. (http://blog.yes24.com/document/6619974) 제목처럼 정말정말 실망한 영화. 그냥 시간때우기로 보기에도 짜증이 나서 보고 싶지 않을 영화. 그 좋은 배우들을 데려다가, 이렇게 엉성하게 영화를 만들다니... 도통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주인공 캐릭터 자체가 너무 와 닿지 않는다. 고현정이라는 배우를 원래 좋아하지 않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형편없지는 않았는데... 전혀 캐릭터 해석이 안 된건지, 아님 내가 전혀 이해를 못한건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도둑들'(맞나?)은 이렇지 않겠지?

주말에 본 영화들...

뭐, 극장에 가서 본 건 아니고. Yes24의 영화 다운로드를 통해 몇 편을 받았다. 락 아웃, 백설공주, 9:나인, 파리의 도둑고양이, 미쓰 GO, 6현의 사무라이. 극장동시상영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개봉중인 것들도 있는데, 다운로드 가격이 10,000원으로 싼 편은 아닌 것 같다. 뭐, 그래도 영화만 좋으면 OK. 아직 미쓰 GO와 6현의 사무라이는 못 봤다. 6현의 사무라이는 예전에 한 번 본 B급 영화인데, 갑자기 호기심 때문에 충동 다운로드(?)를... 아래는 어제까지 본 네 편의 리뷰로 가는 링크~ 락 아웃 (http://blog.yes24.com/document/6615595) 백설공주 (http://blog.yes24.com/document/6615658) 9:나인 (http://blog.yes24.com/document/6615631) 파리의 도둑고양이 (http://blog.yes24.com/document/661589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시즌이다~

PIFAN 2012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작년보다 관심이 가는 영화가 좀 더 많은 것 같다. 매년 눈독만 들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가 보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휴가를 조금 써서 한 두 편이라도 봤으면 좋겠다. 홈페이지(www.pifan.com)를 전부 뒤져보지는 못했는데, 작년에 비해 공포영화의 비율은 조금 줄은 듯 싶고, 재밌게 볼 수 있는 B급 코믹 영화들이 꽤 눈에 띈다. 이런 거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행사 후에도 놓쳤던 것들을 골라서 볼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Yes24를 통해 cine21의 기사 두 편을 봤는데, 기자가 관심을 가지는 몇 편들을 요약해 두었다. 아래는 그 두 링크들. 비명 지를 준비 되셨나요?(1)( http://movie.yes24.com/Community/ReviewSpecial/ReviewSpecial_View.aspx?OBJ_ID=198971&Page=1&SECTION_CD=CONATT150&TabCD=A ) 비명 지를 준비 되셨나요?(2)( http://movie.yes24.com/Community/ReviewSpecial/ReviewSpecial_View.aspx?OBJ_ID=198972&Page=1&SECTION_CD=CONATT300&TabCD=A) 일단 기자가 뽑은 것들 중에서는 Grabber, River, Dead Sushi, Chillerama가 눈에 띄는데, 홈페이지를 조금 보니까 더 재밌어 보이는 놈들도 꽤 있다. 얼마나 찾아서 볼 수 있으려나... 그나저나 올 여름은 영화 풍년일세~ ^^

뭔가 이상한 차량 등급

몇 년 전부터 보험료 측정할 때 보험개발원에서 정한 차량등급을 이용한다. 근데, 이번에 보험 갱신을 하다보니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은 8등급이란다. 예전 15등급으로 운영할 때 14등급이었는데, 슬금슬금 매년 오르더니 올해는 8등급까지 올라가 버렸다. 작년에는 10등급. 21등급 체계로 바뀐 와중에 10등급이었으니 15등급 중 14등급이었던 시절에 비하면 굉장히 안 좋아진 것이다. 근데 지금은 21등급 중에서 8등급이라고? 그나마 이건 나은 편. 크루즈, 라세티 프리미어 1.6은 5등급이다! 세상에.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 했는데, 다른 차들이랑 비교하니 차이가 꽤 난다. 현대의 경우, i30 16등급, 벨로스터 16등급, 젠 쿱도 14, 11등급이다. 빌어먹을 아반떼, 포르테도 10등급, YF 쏘나타는 15등급인데... 심지어 이런저런 사고 많은 모닝도 12등급 정도는 나와주더만...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는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고, 판매된 수도 현기차 모델들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등급이 계속 안 좋아지는 이유가 뭐지? 판매된 수량, 즉 보험가입자 수와 납입금액에 비해 보험료 지급액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말인데.. 막 몰고 다니다가 사고내는 인간들의 비율이 그렇게 높은가? i30나 벨로스터, 특히 젠 쿱에 비해서도 그렇단 말인데? 이건 전혀 공감이 안 된다. 안그래도 올해 보험료가 올라가서 짜증났는데 이것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다. 한 번 올라가면 다시 안 떨어질텐데... 아오 짜증나!!!

주행기록 @ 27,0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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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 된 기념으로 지금까지 주행기록을 정리해 보자. 처음 차 출고했을 때 11km까지 포함 총 27,035km. 1년에 10,000km도 못 탔다. 요즘은 자전거 출퇴근 횟수가 늘어 거의 주차장에만 있고. 좀 타고 다녀야 기록이 늘어나는 재미가 있는데. 어쨌든 지금까지의 기록. 총 주유량:       1,727.634 L 총 주유금액 : ₩2,751,514 총 주행거리 : 27024.0 km 전체 평균연비 : 15.6422 km/l 왕복 12km 밖에 되지 않는 출퇴근 거리와, 그마저도 오르막, 내리막, 교차로의 연속으로 연비에 극히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위 통계는 고속주행이 많이 포함된 거고, 출퇴근만 하는 경우 12~14km/l 정도 사이의 연비가 나온다. 예전 쏘나타2로 동일한 코스를 비슷한 운전 스타일로 출퇴근할 때는 7~8km/l 정도를 겨우 유지했으니,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이를 고려하면 두 배 정도 차이. 아래는, 그 동안 경유의 단가 상승과 구간 연비. 눈에 띄는 건... 첫 번째. 엄청 오른 단가. 3년 동안 400원이 올랐다. 1,400원 기준으로 400원이면 28.6%다! 가격이 오를수록 휘발유와의 차이(정액 200원/l)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데... 두 번째. 들쭉날쭉한 구간 연비. 게다가 기존 공인연비 19km/l를 상회한 경우가 거의 없다. 그나마, 5단으로 80~90km/h 연비운전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근처도 가기 어렵다. 100~110km/h로 편하게 운전하는 경우는 17km/l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역시 동일한 운전습관으로 봤을 때 쏘나타2로 11~12km/l 정도 나왔으니 대충 비교는 된다. 쏘나타2로 80~90km/h 연비운전할 때는 12~13km/l 정보 나왔고. 물론, 실연비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트립창의 연비와 3~4km/l는 족히 차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실연비가 더 안 좋은 느낌이...

지금은 없는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몇 되지 않는 작가 중 하나, 최규석의 최근 작품. 100% 만화 스타일인 줄 알았으나, 잛은 글과 삽화 위주의 '우화' 스타일. 너무 짧은 분량과 비싼 가격이 아쉽지만, 내용만큼은 두고두고 들춰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절주절 써 내려간 리뷰는 여기(http://blog.yes24.com/document/6592541)로...

캐빈 인 더 우즈: 진부한 듯 진부하지 않은 영화

저녁에 하도 더워서 집 앞 영화관에서 보고 왔다. 후딱 정리한 리뷰는 요기: http://blog.yes24.com/document/6574878 아무리 생각해도 묘~한 영화다. 진부한 듯 진부하지 않은. 실없이 웃기기도 하고, 지나치게 무서운 것도 없고. 근데 왜 Shaun of the dead가 다시 보고 싶을까? 웃음에 대한 갈증 해소를 위해서일까?

쏘나타2에서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로~

원래는 "쏘나타2 vs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로 하려했는데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 조금 밋밋하게 바꿨다. 제목에 걸맞게 재미있는 글을 쓸만한 솜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오랜시간 몰았던 차가 쏘나타2와 지금의 라세티 프리미어인지라 차를 바꾸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 정리해 보기로 한다. 조금 두서도 없고 길어지겠지만... 시작해 보자. 차를 변경하기로 맘 먹은 시점은 2009년 여름. 그때까지는 94년식 쏘나타2 SOHC 2.0 수동 모델을 출고 상태 그대로 잘 타고 다녔다. 십 수년간 가족의 차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 준 녀석이었지만, 2009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후차 교체 보조금(?)의 유혹에 못 이겨 차를 교체하기로 맘 먹었다. 사실, 2008년 겨울 이런저런 정비로 유달리 속을 썩이기도 했고, 슬슬 연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였기 때문. 게다가 신차 구매의 지름신까지. 당시나 지금이나 출퇴근길은 6km 오르막/내리막의 연속인데, 출퇴근만 할 경우 7~8km/l, 고속도로 정속주행시 12km/l 밖에 뽑질 못하고 휘발유 가격이 같이 올라가니까 슬슬 부담이 되기도 했다. (사실 실연비로 저 정도 뽑으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초기와 비교해 떨어지다보니...) 그래서... 등록비용 포함 1,500~1,9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기아, 현대, GM대우의 준중형 모델을 물색하기 시작. 가능하면 디젤, 수동이 가능하고, 편한 운전자세(핸들 느낌, 위치, 시트)와 높은 연비를 제공하는 모델을 원했기에,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눈에 들어온 놈들은, 기아 쏘울, 포르테, 현대 아반떼 HD, i30,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정도. 일단 기아. 쏘울은 디젤 수동 모델은 깡통 등급도 없어서 바로 퇴출. 껑충한 운전위치, 빈약하고 불편한 시트, 좁은 후방시야도 선택을 망설인 이유. 포르테는 편한 운전자세, 괜찮은 연비와 실내 디자인으로 디젤 오토 모델을 심각하게 고려했었

[eBook]스눕

책을 사기는 좀 그런 것 같아서 e-book으로 봤는데, 안 사길 잘했어...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건지... 횡설수절... 왔다갔다...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쓰다 만 책을 출간할 수 있지? 국내에서 감수도 했다는데, 전문가라서 이해가 되니까 괜찮았던걸까? 아무리 딱딱한 기술논문들도 기승전결을 충분히 갖추고 읽기 편하게 쓰는 것이 기본일진데... 그저, 저자가 편하게 끄적여 둔 메모 조각들을 성의 없이 대충 엮어낸 것 이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도 조금 수위조절을 하면서 쓴 리뷰는 요기에... (http://blog.yes24.com/document/6560681)

스마트폰으로 차 상태 확인하기. 그 세 번째 이야기.

어제 잠시 시험해 본 내용을 정리해 보자. OBD2 동글과 함께 온 CD에 추출된 Torque 유료 버전이 있었지만 중국어 버전이라 이해 불가! 바로 삭제함 Free-OBD 관련 자료를 뒤져보니, 현대/기아 차량 위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앱을 보면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용 프로토콜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조금 예전 버전이지만, 추출된 Torque 유료 버전을 시험삼아 잠시 설치해 봤다. 무료 버전에 비해 차량프로파일을 설정해 마력/토크 처럼 계산된 값도 표현할 수 있고, 조금 더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것 같다. 다만, 실시간 센서 정보만 필요하다면 무료 버전도 충분해 보인다. 프로토콜이 지원한다는 전제 하에... Torque 무료/유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장치를 연결하고 앱을 실행한 뒤 Display를 추가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현재 제공 가능한 값들이 별도로 표시된다. (무료 버전은 *표시, 유료 버전은 하이라이트) 문제는, 원하는 미션/엔진오일 온도는 없다는 사실. 결론은... 원하던 미션/엔진오일은 볼 수가 없다. 현재까지는... HUD처럼 항상 보면서 운전할 것은 아니었으나 부스트 압력이나 순간 연료소모량은 연비운전에 도움이 될 듯. 하지만 너무 번거롭다는... 맘 같아선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도 하고 싶지만, 너무 번거로우니 패쓰. 간혹 연결해서 상태 파악할 때만 사용할 생각. 상태가 안 좋은 아버지 차(기아 옵티마)에 나중에 한 번 연결해 보고, 회사 친구의 차량(라세티 프리미어 ID 오토)에 연결해서 미션오일 정보가 나오는지 함 봐야할 참이다. +외국 사이트를 좀 뒤져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정보가 꽤 있을 것 같다.

프로메테우스는 IMAX 3D가 정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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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서울까지 가서 두 번째로 보고 왔다. CGV 왕십리 IMAX. 자리는 E열 17번. 조금 앞쪽인 듯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적당한 듯. 시야각과 스크린의 크기가 딱이었어~ 영화 자체의 감상문은 요기~ 첫 번째 감상 (4D): http://blog.yes24.com/document/6491628 두 번째 감상 (IMAX 3D): http://blog.yes24.com/document/6549485 근데, 너무 피곤하다. 밤 9시에 나가서 4시 15분 경 들어왔으니... 어지간히 좋은 영화 아니면 못할 짓. 아니면 주말에나 간신히 시도해 볼 수 있을 듯 싶다. [덧] 스파이더맨 예고편을 3D로 봤는데, 정말 못 봐주겠더라. 눈이 영상을 못 따라가니 배경과 피사체가 따로 놀고 화질도 열악해 지는 듯. 어차피 전혀 좋아하지 않는 영화인지라 관심도 없었지만, 누가 표 사줘도 안 볼 듯. 젊은 친구들은 주인공 외모에 관심들이 많더만...

프로메테우스

아오... 예전에 Yes24에 리뷰(http://blog.yes24.com/document/6491628) 쓰고 나서, IMAX 3D로 다시 보려고 했더니 상영관이 거의 없다! 한 발 늦었어... 낼 모레 스파이더맨이 개봉하면 씨가 마를테니, 그 전에 다시 봐야 하는데... 현재 서울 왕십리와 부산 서면동(?) CGV에서만 겨우 상영 중. 내일 밤 상영은 조금 무리일 것 같고, 오늘 밤에 서울 원정가게 생겼네... 에구... 근데, 왕십리 CGV의 IMAX 영상은 제일 큰 것 같은데, 사운드가 조금 이상하다는데... 괜찮겠지?

뭐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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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 출퇴근 횟수가 많아 오랜만에 차로 출근. 기회를 놓치지 않고 OBD2로 자동차 상태보기 시도. 웹에서 검색한 방법을 따라 다음 순서대로 GM용 PID들을 등록. (GM/Opel/Vauxhall을 선택)  다시 처음 화면으로 와서,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면 미션오일온도(Transmission Fluid Temp)를 선택할 수 있다. 버뜨! 실제로는 값을 못 읽어오는지, 표시를 못 하는지 제대로 표시가 안 된다. 아래는 실제 화면... 오른쪽 위가 미션오일 온도 게이지인데, 값이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쓰... 그래서... 다른 앱으로 확인. Free-OBD Beta1이라는 앱으로 확인해보니 아래 사진처럼 극히 일부 정보만 올라오는 것 같다. 이쯤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원인... 미션오일 온도센서 미션오일 온도센서가 진짜 없는 거 아냐? 오토 차량에는 확실히 있는 것 같은데, 내 차는 수동 미션이라서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사업소에 가서 물어봐야 되려나? 아직 갈 일이 없는데. OBD2 동글 중국제를 구입해서 제대로 값을 전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 확인할 방법이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 OBD2 동글에도 문제가 있다는 글들이 있어서 은근히 걱정되는데. 프로토콜 OBD2 표준 프로토콜에 KOBD라는 국내업체가 임의로 정의한 프로토콜이 따로 존재하는 것 같음. GM 대우 시절의 차량은 어떤 것을 따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 Torque보다는 프로토콜을 직접 지정할 수 Free-OBD로 좀 더 확인해 보아야 할 듯 하지만 Free-OBD도 아직 베타버전이라고 되어 있어서... 정 안되면, 노트북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raw 데이터를 직접 까 봐야하려나? 이건 너무 귀찮아지는데. 앱 Torque 무료 버전을 쓰고 있는데, 왠지 이놈 문제일 것 같기도 하다. 사서 써야되나? 아니면 Free-OBD로 밀고 가야되나? 근데 이건 UI가

열 네 번째 만남. 역시 명불허전.

몇 달 만에 Simpsons Season 14 DVD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 올렸다. http://blog.yes24.com/document/6543233 20대, 아니 30대 초반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30대 후반이 되니까 호머 캐릭터 자체가 웃기기도 하지만 너무 부럽다. ㅜㅜ 여덟번째 시즌에서 프랭크 그라임즈의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와 호머의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대조시키던 에피소드가 새록새록 기억난다. ㅋㅋ 그러고 보니, 이번 시즌에서 그라임즈 주니어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네. 일단 한 번 보는 것은 완료했고... 짬이 날 때 영어공부하는 셈 치고 한두 번 더 봐야되는데... 언제 보나...

스마트폰으로 차 상태를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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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가내고 오전에 가볍게 산에 다녀오면서 OBD2 통신모듈을 꽂아봤다. 참고로, 내 차는 2009년식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CDX 모델이다. 운전석 아래 OBD2 포트에 모듈을 장착한 모습은 아래와 같다. (너무 가까이서 찍어서 촛점과 비율이 안 맞았다. ㅜㅜ) 생각보다 밖으로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긴 모듈을 구매했다면 클러치 밟을 때 간혹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우선, 모듈 장착하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하고 (암호는 0000인데, 뭐 변변한 설명서도 없으니..), Torque 앱 실행. 근데 Torque의 화면이 인터넷에서 보던 것과는 좀 다르다. 유료와 무료의 차이인 듯. 보고자 했던 것은, 터보의 부스트 압, 미션오일 온도, 마력, 그리고 토크. 터보의 부스트 압은 확인했는데, 미션오일 온도, 마력과 토크는 어디서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다시 인터넷 검색해 보니, 추가 설정 작업이 필요하구먼. 근데 마력, 토크는 어떻게 볼 수 있는거지? 유료에서만 되는 건가? 따로 돈 내고 보고 싶은 정도는 아닌데...

자전거용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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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로 출퇴근을 종종하는데, 국내 정서상 자전거의 애매한 위치 때문에 항상 불안하게 운행한다. (완전히 차와 똑 같은 대접을 받는, 그만큼 책임있게 운행해야 하는 영국이 그립.) 사람 + 차와 항상 접촉 위험도 있고,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어렵고... 해!서! 상태가 좋지 않아 사용하지 않던 스마트폰(옵티머스 원)에 블랙박스 + 운동기록 앱을 설치해 써 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자전거용 거치대~ 깔끔하고, 튼튼해 보인다. 갤럭시 넥서스 급에 딱 맞는 크기라서 옵티머스 원에게는 좀 크지만, 액정부분의 투명부분이 쩍 들러 붙어서 유격은 전혀 없는 편이다. 자전거에 고정하는 부분도 충격완화를 위한 고무 패딩도 든든하고.그런데...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이 막혀 있어서, 과감히 칼로 찌~익! 결과물은 다음과 같이~. 작은 구멍이지만 잘 보인다. ^^ 오늘 집에 오는 길에, 음악을 스피커로 틀고, 운동기록 앱(Strava Cycling) 켜 놓고, 블랙박스 앱(아우토가드 블랙박스)으로 영상 기록하면서 왔는데... 일단, 음악 듣고 경로 기록은 모두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니 전혀 문제 없고. 블랙박스 앱은 백그라운드 실행이 안되는 무료버전인지라 항상 켜 놓고 다녀야 한다. 단순히 그것 때문에 유료로 구매하긴 좀 그런 것 같고. 충격감지 같은 거 무시해도 되니까 그냥 녹화하는 앱만 하나 만들어서 써도 될 것 갈다. 귀찮아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출퇴근 자전거길이 조금은 맘 편히~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찍은 야간 동영상은 영 꽝인지라, 밤에는 더 조심해야지.

OBD2 통신모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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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차량상태를 확인해 보고 싶어 주문했는데 오후에 택배로 받았다. 흐흐. 미니 CD 한 장과 통신모듈 하나만 덜렁 있네. 혹시 몰라서 가장 작은 녀석을 골랐는데, 잘 고른 것 같다. 조금 더 컸으면 신경쓰였을 지도... 내 차에 장착해서 상태 좀 보고, 나중에 아버지 차도 함 봐야지. 사실 아버지 차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일단 스마트폰에 Torque라는 앱도 깔아는 뒀으니, 창작한 후기는 좀 써 보고 올려봐야지~

다시 e-book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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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옵티머스 원을 쓰던 시절에는 Yes24 e-book 앱을 이용해 가볍운 책들을 꽤 읽었다. 다만 올 초에 갤럭시 넥서스로 갈아탄 뒤에는 ICS를 지원하는 앱이 없어 e-book과 멀어져 있었다. 책을 보려고 하면 내용이 깨져서 나오는... 이런저런 다른 앱들을 시도해 봤는데 모두 실패하고 한동한 포기했었지... 다행이 엊그제 앱 업데이트를 통해 Yes24 e-book으로 다시 책을 볼 수 있게 됐다. 근데... 책장을 넘길 때 너무 느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 전체를 재구성하는 듯... 그리고 매번 책을 보고 나면 화면밝기가 가장 밝은 상태로 고정... 엄청 짜증난다. 그래서... Yes24 e-book을 보기 위한 PC용 프로그램과 같은 크레마(Crema)를 설치! 오호... 근데 이거 괜찮다. PC용 버전에서는 뭔가 허전하고 책 같은 느낌이 전혀 없는데, 앱 버전은 아주 깔끔해 보이고 읽기도 편하다. 요즘 화장실에서는 포털의 찌라시 기사들만 보고 앉아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독서를~~

세방낙조 & 급치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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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차를 좀 굴려주기로 했다. 요즘 5부제와 운동을 핑계 삼아 차를 거의 끌고 다니지 않았더니, 마일리지가 올라가질 않는다. 적당히 굴려야 상태를 유지할텐데... 차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좀 정리해 보기로 하고... 출사 겸 자동차 관리 겸 다녀온 곳은 바로~ 세방낙조! 좀 멀긴 하지만, 진짜 오랜만인지라 조금 무리를... 네이버와 다음 지도는 대전서 4시간 30분 거리라고 알려준다. '호남고속도로->정읍->선운산->서해안고속도로->목포->진도'의 코스. 2012년 6월 16일(토) 일몰 시간(7시 50분 전후)에 맞춰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서 군것질도 하고, 몸도 풀고 여유 있게 도착하니 7시 25분. 차가 막히지 않아서 쉬엄쉬엄 왔는데도 시간이 좀 남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세방낙조가 아닌 급치산 전망대. 높은 만큼 풍경은 괜찮은데, 섬 사이로 걸리는 듯한 일몰을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진 찍기에도 자꾸 전봇대와 전깃줄이 걸리고... 경치를 보니, 낙조보다는 대낮의 경치 감상에 더 좋은 포인트일 듯. 낙조를 여기서 볼까 하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처음 목적한 세방낙조로 고~ 7~8분 걸렸나? 시간을 남기고 도착했는데, 구름이 많아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벌~겋게 하늘이 물드는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해는 여전히 구름 뒤에... 사진 없이 그냥 구경만 했다. 너무 아쉽... 개인적으로 세방낙조 바로 남쪽의 조그마한 항(또는 포구?)이 더 좋은 포인트인 듯 싶다. 지명은, '가학리'. 혹시라도 또 기회가 되면 다른 곳 지나쳐 '가학리'로 갈 듯. 민박도 있던데...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살짝 넘었다. 총 600km 정도의 운행이었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은 게 신기. 근데, 생각보다 장거리 연비가 영 시원치 않은 느낌이다. 트립은 괜찮은데, 실연비가 많이